Randonneurs/KoRa(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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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도전한 90시간 1200kmRandonneurs/KoRa(2017) 2017. 6. 13. 12:46
프롤로그 사실 긴장따위는 하질 않았다. 걱정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성공할거라고. 다만 걱정이었던건 날씨였다. 남들은 비가 걱정이었지만 난 더위가 걱정이었다. 대낮의 30도가 넘는 기온은 나를 쉽게 지치게 한다. 그래서 결정한 것은 낮에 좀 쉬는 방법을 택했다. 계획은 첫날 380, 둘째날 320, 셋째날 300, 마지막날 200, 하지만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했고. 계획은 모조리 수정에 들어가야했다. 이때 중요한 건 마지막 시간에 맞추는 것이다. 나의 평속과 남은 거리 남은 시간. 이렇게 나는 마지막까지 여유를 가질 수 있엇고. 결국 성공했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지 못한 건 자랑은 아니지만. ㅎㅎ 시우씨 대단해요~. 1-1. 광주-변산 먼가 아침에 분주했다. 밥먹고. 짐챙기고. 짐 맡기고. 카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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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1200 충북 팁Randonneurs/KoRa(2017) 2017. 5. 26. 21:45
드디어 광주-전남-전북-충남-세종을 지나 충북에 들어오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마 대부분 둘째날 들어오실거고 빠르신 분은 첫날 밤에 지나가실거에요. 큰도로에서 우회전 받아 17번 국도를 지나다 좌회전을 받아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실거에요. 업힐인데 주변에 공장이 많아서인지 방지턱이 많습니다. 천천히 올라가세여. 업힐이 끝나면 약간 긴 다운힐이 기다립니다. 다 내려와 우회전해서 진행을 하면 딸기향이 강하게 날거에요. 봄철에 지나갔다면 신선한 딸기를 맛볼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잼밖에 없네요. 그리고 진행을 하다 보면 공사중인 큰도로가 위로 지나가는 것을 볼거에요. 그 굴다리 밑에 도로가 살짝 비포장되어 있어요. (372km 지점)이 다음부터는 인적이 뜸한 곳이므로 야간에 진행 시는 고라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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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400k 후기Randonneurs/KoRa(2017) 2017. 4. 5. 12:09
프롤로그 드디어 400km 이상 가는 날이다. 비가 올지모른다니 준비를 철저히 하자. 준비라고 할 건 딱히 없지만 저 안장가방에는 판초우의가 들어있다. 그리고 따신 소프트쉘. 방수장갑이라고 샀는데 너무 더러워서 빨아버리는 바람에 방수의 기능을 잃어버린 장갑. 질렛과 방수와 발수가 잘되는 비싼 자켓. 까지. 400km 브레베는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특별하다. 왜냐하면, 내 첫 브레베가 바로 2014년 광주 400k 브레베이고 그날 참가자 수가 워낙 적어서 같이 간 팀원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출발할 때, 도착해서 사우나에서 제이슨을 본 게 다였으니. 그리고 제이슨이 빨리 들어오는 것을 보고 란도너들은 투어링을 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의 제이미스 오로라를 샀으니... (아이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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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300K 후기Randonneurs/KoRa(2017) 2017. 4. 4. 11:53
오늘은 같이 가기로 한 어흥이 님이 계셔서 나름 페이스 조절을 하려고 하였으나... 기차 타고 가셔야된다고 해서... 내 생애 최고의 기록에 도전을 해야할 판. 지난 주 200k의 후유증으로 살짝 통증이 있었다. 천안-청양 일단 초반 팩에 합류하려고 노력했다. 업힐이 나오기 전까지. 그리고 송악저수지가 나오고 다들 앞으로 치고 나간다. 일단 시속 20키로를 유지해야한다. 그 이상으로 유지하고 쉬는 시간을 줄여야하는데. 청양 가기 전 20키로전부터 살짝 봉크 증상이 보인다. 다행히도 앞에 브롬톤 세자매(?)분이 지나가신다. 모르겠다. 일단 피라도 빨자. 브롬톤의 피를 빨았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청양에 도착을 했다. 청양에 도착을 해서 우리는 도장을 찍고. 롯데리아로 향했다. 점심을 스킵할 수 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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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00k 동편 후기Randonneurs/KoRa(2017) 2017. 4. 4. 10:50
이제 나에게 공식적인 첫 브레베다. 천안 동 200K 괴산-진천-천안까지의 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에겐 익숙한 길이다. 그러기에 더 자만했던 것 같았다. 출발 - 조치원(세종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힘차게 출발을 했다. 오늘은 어흥이님도 안 오시고 나 혼자 달려야하는 날이다. 일단 다른 사람들을 따라 붙는다. 그리고 앞서 달린다. 그러기를 수차례. 드디어 나온 약한 업힐에 나는 뒤쳐진다. 어쩔 수 없다. 평지에서는 어찌어째해서 따라 붙는다 해도 업힐에서까지 따라 붙었다가는 뒷일을 도모하지 못한다. 서서히 선두 그룹과 멀어진다. 연이어 나오는 업힐에서 계속 뒤쳐지다 막판 조치원쯤 되서 사람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 조치원 홍대 정도에서 사람들과 합류하고 가다가 자전거 길에서 빠져야하는데 다들 못 빠졌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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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안 200K 서편 후기Randonneurs/KoRa(2017) 2017. 3. 16. 08:40
오늘의 자전거: 오베아 실버+엔비스마트6.7 휠셋+튜블러타이어의상 : 기모져지+방풍조끼+방풍자켓 출발전 전날 5시 알람을 맞춰놓고 탄핵 축하 파티를 환경연합 분들과 하고 술을 마시고 12시 정도에 잠을 잤다. 5시 알람이 울리자. 바로 10분 연장하고. 또 10분 연장하고...결국 20분 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라이딩 복장을 입고 6시에 출발을 했다. 새로 바뀐 곳이라 본격 라이딩 전에 한번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최고의 선택이었다. 지난번 같이 가게 옆에 차를 주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일단 공원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공원옆 초등학교 담벼락 근처에 주차 자리가 있었다.그리고 다음주에 갔을 때도 딱 비어있었다. 라이딩 출발 장소와도 가깝고. 출발지에 가보니 많은 분들이 와 있었다.며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