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캠피카 무료주차 알박기에 철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한겨레 기사를 가져와 봤다.
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166842.html

청주시, 전국 첫 캠핑카 무료주차장 ‘알박기 주차’에 요금 부과

전국에 무료 주차장에는 캠핑카와 카라반, 트레일러 등 장기 주차 차량으로 골머리를 쓰고 있다. 근데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다. 시 입장에서는 외곽 지역에 수요가 있어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요금을 받으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무료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은데 왜 여기를 와 하고 안 오고 가끔 오는 사람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무료 주차장으로 만들어놓으면 결국 주차 공간은 장기 주차 차량으로 점령되게 될 것이다.

그럼 이번에 청주시가 무료 주차 구역에 주차 요금을 부과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당분간 그 지역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달 이상 장기주차의 경우는 30일째에 잠시 뺐다 다시 대도 인정이 되어 효과가 의심스럽다. 주차 요금은 누적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 하지만 이틀은 아마도 굉장히 귀찮은 일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틀에 한 번 와서 차를 빼고 다시 대는 일을 반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있게나 싶다. 

그렇지만 결국 이 차량들이 폐차된 것이 아닌 이상 결국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기사 말미에 청주에 무료 주차 공간이 꽤 있다고 얘기한다. 이 공간을 찾아서 이동하면서 결국 다른 곳에 주차 대란을 일으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