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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는 나라사회 2024. 10. 13. 07:33
우리의 자동차 문화이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지만 우리나라처럼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뛰어서 건너고 차가 서면 고맙다고 인사하는 나라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보행자는 차가 안 올때까지 기다리고 만약 양쪽에서 차가 안오면 후다닥 뛰어서 건넌다. 만약 걸어서 건너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횡단보도 중간에 멈춰서 아찔한 상황을 맞이한다. 운전자도 대부분 멈추지 않는다.
작년에 청주의 하상도로에서 한 여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하세월 기다리는 것을 보고 이건 너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신고를 넣으려 했는데 잊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또한 반대편에 보행자가 횡단을 기다리고 있어 운전자가 멈추면 보행자는 운전자를 먼저 가라고 손짓을 한다. 정말 이상한 나라다. 심지어 뒤에서는 경적을 울리기도 한다.
몇년 전에 SBS 블랙박스에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위험한 상황을 신고한 적이 있는데 운전자의 인식을 개선하기보다는 신호등을 설치해버렸다.
사실 그렇게 보행자가 많은 구역은 아니었지만 신호등을 설치해서 이제는 운전자, 보행자 모두 신호를 기다려야 했다.
제가 주로 지나가는 회전 교차로 횡단보도이다. 지금 보면 한 아주머니께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어떤 차도 서지 않았을 것이다. 아주머니께서도 당연히 차가 없을 때까지 기다리다 건너셨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왼쪽에서 차가 오지 않아 건너더라도 오른쪽에서 차가 와서 횡단보도 가운데 중앙선에 끼어 있는 상황도 발생하였을 것이다.
나무위키에서 가져온 영상인데 유럽의 한 횡단보도이다. 이게 정상인데 ...
한문철TV에 나왔던 영상입니다. 누구 잘 못 일까요?
1. 기다린 보행자 2. 반대편에서 오지랍넓게 기다린 운전자 3. 횡단보도에 사람 있는데 무시하고 지나간 자동차들
https://www.youtube.com/watch?v=73s1CXCEgmI
그리고 이 영상 ( 왜 보행자가 운전자에게 감사해야 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EW-oKvj1RFk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은 항상 운전자가 서주면 인사해야하는 나라
https://www.youtube.com/watch?v=lSPjmpqKLlk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든 걸어서 건너든 기어서 건너든 보행자가 우선인데 뛰어서 건넌다고 욕하는 나라
운전자 인식들이 많이 바뀌고는 있지만 아직 바뀌지 않은 운전자들이 많아서 보행자도 쉽사리 횡단보도에서 발을 띄기 힘드네요.
암행 순찰을 하든 교통 경찰이 등하교 시간 대 나와서 단속을 하든 이런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조치를 빠르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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