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출산율 0.7시대 대한민국은 아빠의 역할에 주목하자

또 합계 출산율을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결론 먼저 말하자면, 남성도 혼자 아이 키울 수 있게 사회 시스템을 마련하자. 입니다.

육아 휴직을 3달 경험해 본 40대 남자로서 육아 정보를 얻을 곳이 전무합니다. 커뮤니티는 모두 맘카페고 육아 관련 시설에 가도 모두 엄마들 뿐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40대 아저씨가 들어간다. .. 두둥... 정말 뻘줌. 어색. 이상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그러니 정보도 없고 배운 게 없어서 지식도 없습니다. 아이 키우는 아빠들을 모아줘야 합니다. 정보도 교류하고 육아 스트레스도 풀 수 있게. 

저는 아기 엄마랑 같이 도서관에 가서 육아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사실 1월에 방학을 하고 갈 수 있었지 그 전에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도서관은 주말에 동아리 운영할 곳을 지원해 주지 않았고 평일에만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일하는 아빠들은 절대 갈 수가 없었죠. 1월에 가보니 아빠들이 몇 보였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저 혼자인줄 알고 진짜 당황했는데 다행히 아빠들이 한 명 두 명 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빠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 적은 한 번도 없어요. ㅠㅠ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는 건 ... 완전... 그냥 아무것도 없어요. 엄마들이 아빠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부터 바꿔야겠습니다. 아내가 임신한 남편은 무조건 육아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보고 통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군대에서도 육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예비군, 민방위 모두 육아 교육을 필수로 넣어야 우리나라는 남성도 육아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합계 출산율도 올라가겠지요?

다음은 시사인에서 발행한 글 중 꽤 인상깊게 읽었던 글입니다. 아빠의 육아 참여 성공 조건은? [삶이 묻고 경제학이 답하다] 

이것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엄마들 쉴 수 있게 각 동마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