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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8월28일 라이딩 일지(enve smart 6.7 사용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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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8월28일 라이딩 일지(enve smart 6.7 사용 후기)

@thiskorea 2011. 8. 28. 17:56


   
정말 오랜만에 도싸 오창반 분들이랑 탔다. 사실 단체 라이딩도 굉장히 오랜만이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연수를 듣는 바람에 매번 청주방 투어에 참석 못 하고.. 있다가 일요일 라이딩이 오창방에 있어서 모처럼 만에 참석 댓글. 청주방에서는 평페달이 같이 동행.

평페달 이놈 정말 대단한 놈이다.
12kg의 잔차를 갖고 시속 40-50을 넘나드는 곳에서 라이딩을 하였으나 살아남는 괴력을 발휘. 

첫번째 업힐 이거 끝이 보이긴 하지만 엄청 길다. 계속적인 업힐.. 힘빠진다.
두번째 업힐 이것 역시 끝이 보인다. 이런 업힐 너무 힘들다.
세번째 업힐.. 네번째 업힐.. 계속적인 업힐이 끝이 보이는 직선 업힐. 이런 업힐 정말 싫다.
그래서 취한 행동 아예 도로 바닥만 보고 갔다. 이게 최선이다.

이번 라이딩의 참석 목적은 내 업글한 휠의 위력을 보기 위함이다.
며칠 동안 혼자 라이딩한 결과는 꽤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그룹 라이딩 결과 휠의 위력을 보았다.
'웅웅' 대면서 나가는 휠. 시속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힘이 별로 들지 않았다.
40 이상으로 나가니 힘을 별로 들이지 않아도 평속을 유지하기가 쉬웠다.
초반에 38로 살짝 업힐까지 정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팰로톤은 깨져버렸다.

사실 뒤를 살짝 보았는데 노란색 저지가 보여서 뒤가 잘 따라오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얼핏 한사람 더 보였다. 아.. 잘 따라오는구나...
근데 아니다. 노란색져지 입은 10대의 젊은피와 삼류배우님. 소풍님.. 이렇게 였다.
아 선두 잘 못 섰구나...  뒤늦게 깨달았다. 

확실히 이번 휠은 40이상의 항속력이 죽여주는 휠이었다.
40 이상만 유지할 수 있다면 힘을 별로 들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계속적인 훈련만이 살길이다. ㅠㅠ

총평은 그 전에 쓰던 휠은 이제 더이상 못 쓰겠다. 지금 이 휠 너무 좋다.
한국에서는 판매하지는 않지만 휠에 쓰는 dt-240이 수리가 쉽다고 하여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격이 3000$가 넘는 휠이지만 값은 하는 것 같다. 단 고급 프레임까지 갈 분들에 한한다.
차라리 이가격의 완차로도 충분히 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고급 자전거를 원한다면 구매해볼 가치도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참고 할 만한 데이터(40kmh 상황에서의 파워 측정 데이터.(http://www.enve.com/wheels/road/6.7.aspx)
저는 프레임이 후져서 100이 넘어갈 듯... ㅠㅠ 프레임 바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