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9 개막: 새로운 기후 재정 목표의 필요성 강조

전 세계적 기후 위기의 심화
COP29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시작되며, 유엔 기후 책임자 사이먼 스틸은 “기후 재정은 자선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기후 재정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모든 국가, 특히 가장 부유한 국가조차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협상 참가국들에게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새로운 기후 재정 목표 필요성
2009년에 설정된 연간 1,000억 달러 규모의 기후 재정 목표는 올해 말 만료됩니다. COP29에서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이먼 스틸은 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류가 섭씨 5도 이상의 온난화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메커니즘이라고 말하며, 이 프로세스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국가가 면역되지 않았다’
스틸은 전 세계 국가들이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모든 국가가 높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기후 충격으로 공급망이 약화되고 전 세계 경제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바쿠에서 우리는 새로운 글로벌 기후 재정 목표를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적인 COP29의 중요성
스틸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며, 각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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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후 상태: 기록적인 더위와 기후 변화의 가속화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2024년이 역대 가장 더운 10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평균 표면 공기 온도는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섭씨 1.54도 높았습니다.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온난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빙하 손실과 해수면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기후 재앙은 건강을 위협하고, 불평등을 심화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며 가장 취약한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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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9의 주요 의제

1. 새로운 글로벌 기후 재정 목표(NCQG):
   COP29는 기존 1,000억 달러 목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 재정 목표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목표는 개발도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며 손실과 피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포함합니다.
2. ‘손실과 피해 기금’ 운영화:
   COP28에서 합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의 운영 지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필리핀이 기금 관리 이사회를 유치하기로 결정되었으나, 구체적인 기금 운영 일정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3. 국가별 기후 목표(NDCs) 제출:
   각국은 2025년 2월까지 새로운 국가별 기후 목표(NDCs)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와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와 일치해야 합니다.
4. 파리협정 제6조 운영화: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탄소 크레딧 교환 및 협력 메커니즘의 세부 지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5. 투명성 강화:
   각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2년마다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적응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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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COP29는 기후 위기 속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후 재정 목표를 설정하며, 탄소 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원문: https://news.un.org/en/story/2024/11/1156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