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남교사 육아 휴직 다시 시작 본문

육아

남교사 육아 휴직 다시 시작

@thiskorea 2024. 2. 11. 10:33

3월에 육아휴직을 다시 들어갑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작년 3월에 육아휴직을 들어갔다가 학교 사정상 5월 말에 다시 복직. 3달을 다 쓰지 못해서 3+3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금전적인 손실이 어마어마했어요. 전 250+250+250이라서 조금 나았는데, 와이프는 200+250+300에서 300의 1/3이 날아갔으니... 

그리고 올해부터 와이프가 긴 육아휴직을 마치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를 해서 첫째 아이 어린이집도 3월부터 보내고 하는데  왜? 육아휴직을...사실. 둘째가 생겨서 7월에 출산 예정일이 잡혀있습니다. 그래서 9월에는 육아휴직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학교 사정상 2학기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아 3월부터 육아휴직을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9월에는 6+6 적용도 받고 해서 아마 2100만 원을 모두 받기 쉽지 않지만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 생각이 들었고 대충 계산을 해보니 3000만 원 정도 기회비용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우리 정원이와의 시간을 보내는 거에 3000만원은 적은 돈이라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이 시기는 지나고 나면 끝이라 과감히 결단을 내렸습니다. 

육아 휴직 중 목표

1. 독서하기

2. 아이와 많이 놀아주기

3. 집안일 배우기(특히, 요리)

4. 운동하기

우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 밥해서 같이 밥 먹고 첫째 아이(이정원) 등원을 시켜주고, 9시부터 12시까지 매일 3시간씩 자전거를 탈 예정입니다. 

그리고 친구 애기가 이번에 초등학교를 들어가서 12시부터 3시까지 그 아이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려 합니다. 

그리고 3시부터 6시까지는 정원이를 데리고 와서 그 아이와 같이 도서관 또는 공동육아센터에서 놀아주려 합니다.

그리고 저녁 먹고 와이프 운동 보내고 전 다시 아이와 목욕도 하고 잠자는 시간을 갖는 게 이제 저의 한해 목표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성장일지? 블로그? 이것도 좀 이어가고요 ㅎㅎ

image created by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