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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방문(15개월 아기) 본문

육아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방문(15개월 아기)

@thiskorea 2024. 2. 11. 23:48

작년 고등학생과 현장체험학습으로 간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은 자기 돈이 아닌 부모님 돈으로 가고 관심분야가 서로 달라 관심이 없는 친구들은 거의 10분 안에 뛰어 나가 식당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Smob(스포츠몬스터)로 갔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학생들 관리도 있고 그렇게 물고기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걸어서 나간 기억이 있는데. 
15개월 아이는 어떨까? 물고기에 관심을 가질까? 하는 걱정 반 의심 반으로 떠난 아쿠아리움.
0. 티켓예매: 현장 결제보다는 온라인 예매(1시간 전 예매 필수)가 저렴합니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온라인 티켓 가이드

저희는 15개월 아이가 있어서 당연히 무료 입장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서류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등학생과 10분만에 보고 나오는 게 아니라 아이들은 오랜 시간 걷고, 보고, 체험하는 공간이라 유모차는 필수입니다. 저희 아이는 걷기 시작한지 2달정도 되었는데 유모차를 최근에 잘 안타려고 하였지만 마지막에 지쳐서 겨우 태우긴 했어요. 하지만.. 잘 안 타서 결국 백화점이 더워서 외투를 놓는 용도로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바퀴 달린 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는 꼭 갖고 다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가방도 보관하고 외투도 벗어놓는 용도로. 
1. 주차: 설 연휴에 가서 주차는 진짜 전쟁이었습니다. 주차 스트레스 없는 곳에 살고 그런 곳은 주말에 잘 안 가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가고 싶어서 한번 가보았는데 주중에 갈 수 있으면 주중에 가는 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결국 꼭대기 층에 지붕도 없는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2. 4층 유아코너: 저희는 아이를 델고 다니면서 백화점의 유아층은 꼭 들르는 편인것 같습니다. 아마 다들 경험해보셨겠지만 유아층에 가면 유아 라운지가 있어서 아이를 전방위로 돌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젖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심지어 엉덩이 씻기는 시설도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3. 지하 식당코너: 아이와 저희는 오후 3시에 들어가서 5시가 다되어 나왔습니다. 거의 2시간동안 안에서 아이와 걷고 씨름하고 했더니 간식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배가 고팠습니다. 대전 신세계백화점 지하 코너에는 꽤 괜찮은 식당도 있고 간식도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식사를 하고 들어가고, 식사 때가 아니어도 간식은 꼭 챙겨 드시고 들어가세요.
4. 공연 프로그램: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거의 출구에 다가서 있습니다.)에 가면 어린 아이가 꽤 좋아할 만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저희 아이와 갔을 때 시간이 좋아서 블랙스완, 피딩쇼, 마술을 다 볼 수 있었는데 아이가 아쿠아리움 안에서 물고기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블랙스완 하나만 보았습니다. 그래도 꽤 아이가 좋아해서 알찬 시간이었고 끝나고 사진 촬영이 있는데 아는 아이들은 끝나자마자 뛰어 나가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아직 제대로 뛰질 못해서 ...
5. 기념품: 저희 부부는 아니 저희 와이프는 자석 모으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관광하러 가면 항상 자석을 사와요. 그래서 냉장고 한면이 전부 냉장고 자석으로 꽉차서 현재는 결혼 이후에 모은 것만 붙여놓았어요. 그래도 벌써 2/3가 차서 아이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자석도 사고 아쿠아리움에서 저희 아이가 어떤 아이 인형을 갖고 안 주려고 해서 나오는 길에 인형 하나 사줬어요. 
결론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같이 가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대전, 세종, 청주 인근에 사시는 아이 키우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