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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로드)

함백산-예미 라이딩(MTB)

@thiskorea 2012. 10. 22. 20:10

Team JBD 회원 분들과 


함백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매번 Road만 타다 MTB를 타려니 


긴장도 되고 살짝 설레기도 했다.


매번 충민이의 잔차를 빌려타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침 5:30분에 모이기로 하고...

하지만 몇 분들 6시 넘어서 나오시고.


자. 시간들을 잘 지키세요..


아직 안 오신 분들을 기다리면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아침 맛있게 먹고 출발. 약 3시간정도 걸려서

중간에 제천쯤에 있는 휴게소에 들릅니다.


아.. 형님들 쇼핑하네요. 아웃도어 옷 싸게 팔아서

몇개 사놓습니다. ㅎㅎ


태백 O2리조트 골프장 쪽에 도착. 


차를 타고 조금 올라왔지만 아직도 업힐이 까마득.


차에서 짐을 내리고 자전거를 내리고..


차 떠나고 안 사실 용준이 형이 사온 빵과 쵸코바들을 안 내렸더라구요..


에고.. ㅠㅠ  우리 간식들.

결국 이것으로 인해서 회비는 급격히 상승..

만항재에서 비싼 돈을 내고 간식을 사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저녁에 이거 먹고 출발을 해서 저녁식사비는 굳었지만..


자 출발.. 업힐. 업힐. 업힐.. 사람들이 미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뿐.



이 오르막은 언제 끝나나...


주변에 펼쳐지는 장관들.. 아이폰으로 담기엔 너무 부족..



전망대도 있지만.... 여기에 들를 시간은 없스무니다..

태백선수촌에서 바라본 풍경.

태백선수촌에서 다같이 한컷. 근데 얼굴 다 어디에... 응?



산성에 버금가는 업힐. 10% 짜리 업힐이 계속 이어집니다. 

간신히 쉴 타이밍 잡고. 쉬고 또 업힐.


계속되는 업힐에 신호가 온 분도 계시고.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도 다들 잘 올라가십니다.

여기가 마지막 업힐이라고 생각하고.


만항재에 도착하기 전에 우선 함백산을 들르기로 합니다.

함백산 업힐을 경사도도 경사도지만 노면 상태도 안 좋아서

꽤 고약한 업힐 중 하나죠.


하지만 우리는 므틉.

이정도 업힐을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먹기 

가 아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두재처럼 갈지자 라이딩은 아니였지만.

그만큼이나 힘들었습니다. 


올라가고 나니 저기 멀리 보이는 산들.

정말 끝없이 펼쳐진 장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올라갔는데 엥 ? 이건 머지?


개님 2마리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ㅋㅋ

우리가 아니라 나를..

개님 목에 목줄이..

그래서 하나는 풀어주었습니다.

사람이 키우는 것 같진 않고.

방치된 개 같아서 목줄로 인한 2차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풀어주었다. 

하지만 나머지 수컷으로 추정되는 한 개님것은 풀어주지 못했다.

사람을 경계하고 암컷만 쫓아다녀서..


함백산 올라가서 자전거를 들쳐매고

정상으로 올라갔다.






사진도 찍고. 사온 김밥도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밑에 내려가서 만항재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


신나는 다운힐. 길도 험하고 그래서 힘든 다운힐이 되었지만..

휴게소 도착.


우리가 참고로 했던 블로그 주인장님이 아들과 같이 휴게소에 계셨다는...

우리는 그 아들과 사진도 찍고. ㅋㅋ 사대강 종주 초등학생 1호라고.


출발하기 전에 김밥과 감자전 막걸리 막 먹어주는데.

회원분들이 배고파서 못 가겠다고 

라면을 먹자고 하여 라면을 서둘러 사서 흡입.


배고프긴 했구나.. ㅋㅋ 나도 엄청 먹고.


이건. 만항재 헤어핀을 찍기 위한 것인데... 너무 많이 내려와서 정말로 리얼 힘들었음..



자 이제 다운힐만 남았구나.. ㅋㅋ 이제 신나게 달려보자.

사실 므틉 다운힐은 쉬운 것 만은 아니어서 살짝 손목도 풀어주고. 

긴장도 풀어주고 스타트~~~.


근데.. 이거머...

신나게 내려갔는데.

갑자기 오르막. 

또 내려가다 오르막.

응?? 하지만 경치는 너무 좋다.














우린 공지를 잊고 있었다. 업힐 9키로 다운힐 40키로...ㅠㅠ

다 내려왔다고 생각했는데. 


하이원골프장은 사실 들어가면 안된다고. 그래도 어떡할 것인가.

길이 거기밖에 없는데. 그냥 단체로 지나가기로. 미안하다고 하고.




하이원 골프장부터 시작되는 업힐.

이건 머 죽음. 뒤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 나만 타고 올라왔다고...


쉬면서 사진도 찍고. 물도 보충하고 벗을 것 벗고 입을 것 입고. 

재정비.

다시 시작되는 업힐.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계속되는 업힐.



사람들 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

다운힐 40키로에 업힐 9키로를 잊고 있었는데...

짧고 굵은 업힐 뒤에라 긴 업힐은 지치기 딱 쉬운 코스.


그렇게 백운산을 다 오르고.  필라코리아 트레킹 행사 코스에 진입.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들었지만.


시간이 지난뒤에 와서 많지 않아서 안전하게 다운힐 하기로 함.


사람들이 지나가다 빵과 물 이야기를 들어서.


중간에 보급하기로 하였지만. 

그렇지. 빵은 주지 않고 물만 줌.


하지만 우리 용준이형 용감하게 가서 빵도 달라고

결국 쵸코렛 맛 파이를 얻는데 성공.

지친 사람들에게만 나눠주고. 다시 다운힐.

신나게 내려오니 화절령.


또 다시 시작되는 업힐에 형님들.. 아이고 죽겠네 감탄사 연발.

경치는 너무 좋으나. 만항재와 함백산 그리고 백운산에서 힘을 다 빼서

이제 조그마한 업힐이 나와도 멘붕.. 


다운힐에서도 막 내려오다 한 분이 넘어지셔서

그때부터는 천천히 내려오고.

이제 시간 상으로 빨리빨리 가야 해 지기전에 도착을 하니.

서두르기로 하고 가장 늦게 들어오는 분 기준으로 3분만 쉬고.

다시 출발. 이제 배터리도 없어서 사진 못 찍고.

예미로 고고~~. 신나는 다운힐 후. 

이제 도로. 3키로 남아서 신나게 달리고 도착... 


으악. 가방에 계란 있었다.

난 그걸 왜 생각 못 했을까? 

배 고팠는데... 먹을 것을 찾았는데...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파서 차에서 안 꺼낸 빵과 쵸코바를 마구 흡입. 

그리고 라이딩 마무리. 청주로 출발.

커피 한잔 마시고. 뒷풀이. 


난 내일 있을 철인모임에 가기 위해 중간에 나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