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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andonneurs (30)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태국에서 자전거 타기 프롤로그 태국은 우리나라와 혈맹국가라 불리는 곳이다. 게다가 전세계에서 배낭여행객들이 오는 곳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내가 태국에 자전거를 가지고 갈 생각은 한 것은 다름 아니라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자전거 대회 Randonneurs 에서 제공하는 자료 중에 태국이 첫번째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엄청난 점수 획득이다. 2014년에 시작하여 벼락같이 1위에 진입한 나라. 이 나라란 무엇인가 궁금했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대회 신청을 하였다. http://www.audaxthailand.com/ 가입해서 받은 번호는 23112 주변에 태국에 자전거 타러간다고 하니... 반응은. 태국은 관광하러 가는 곳이지... 요새 끄라비가 뜬다더라. 파타야도 괜찮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김회진님은 사실 엄청 빠른 분이다. 항상 선두권에 서는 분이라고. 결국 난 졸음과 피로에 못 이겨 결국 놓치고 말았다. 너무 졸려서 온 길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비틀비틀 대다 정신 차리고 다시 가다 비틀대고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아찔한 기억이다. 그렇게 정신 없이 달리고 나니 진짜 아무대서나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비상담요라도 어디서 살걸... 가다가 큰 슈퍼마켓을 보았다. 혹시라도 잘 곳이 있나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없었다. 게다가 이제 해가 뜨려하니 사람들이 출근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결국 잠을 포기하고 조금 더 가기로 했다. 조금 더 가니 그곳에 마을이 있었고 커피숍이 눈에 보였다. 지금 막 열고 있었다. 나는 무조건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고 조금 마신..
프롤로그 드디어 400km 이상 가는 날이다. 비가 올지모른다니 준비를 철저히 하자. 준비라고 할 건 딱히 없지만 저 안장가방에는 판초우의가 들어있다. 그리고 따신 소프트쉘. 방수장갑이라고 샀는데 너무 더러워서 빨아버리는 바람에 방수의 기능을 잃어버린 장갑. 질렛과 방수와 발수가 잘되는 비싼 자켓. 까지. 400km 브레베는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특별하다. 왜냐하면, 내 첫 브레베가 바로 2014년 광주 400k 브레베이고 그날 참가자 수가 워낙 적어서 같이 간 팀원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출발할 때, 도착해서 사우나에서 제이슨을 본 게 다였으니. 그리고 제이슨이 빨리 들어오는 것을 보고 란도너들은 투어링을 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의 제이미스 오로라를 샀으니... (아이쿠ㅜㅜ)..
오늘은 같이 가기로 한 어흥이 님이 계셔서 나름 페이스 조절을 하려고 하였으나... 기차 타고 가셔야된다고 해서... 내 생애 최고의 기록에 도전을 해야할 판. 지난 주 200k의 후유증으로 살짝 통증이 있었다. 천안-청양 일단 초반 팩에 합류하려고 노력했다. 업힐이 나오기 전까지. 그리고 송악저수지가 나오고 다들 앞으로 치고 나간다. 일단 시속 20키로를 유지해야한다. 그 이상으로 유지하고 쉬는 시간을 줄여야하는데. 청양 가기 전 20키로전부터 살짝 봉크 증상이 보인다. 다행히도 앞에 브롬톤 세자매(?)분이 지나가신다. 모르겠다. 일단 피라도 빨자. 브롬톤의 피를 빨았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청양에 도착을 했다. 청양에 도착을 해서 우리는 도장을 찍고. 롯데리아로 향했다. 점심을 스킵할 수 도 있..
이제 나에게 공식적인 첫 브레베다. 천안 동 200K 괴산-진천-천안까지의 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에겐 익숙한 길이다. 그러기에 더 자만했던 것 같았다. 출발 - 조치원(세종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힘차게 출발을 했다. 오늘은 어흥이님도 안 오시고 나 혼자 달려야하는 날이다. 일단 다른 사람들을 따라 붙는다. 그리고 앞서 달린다. 그러기를 수차례. 드디어 나온 약한 업힐에 나는 뒤쳐진다. 어쩔 수 없다. 평지에서는 어찌어째해서 따라 붙는다 해도 업힐에서까지 따라 붙었다가는 뒷일을 도모하지 못한다. 서서히 선두 그룹과 멀어진다. 연이어 나오는 업힐에서 계속 뒤쳐지다 막판 조치원쯤 되서 사람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 조치원 홍대 정도에서 사람들과 합류하고 가다가 자전거 길에서 빠져야하는데 다들 못 빠졌다. 언..
오늘의 자전거: 오베아 실버+엔비스마트6.7 휠셋+튜블러타이어의상 : 기모져지+방풍조끼+방풍자켓 출발전 전날 5시 알람을 맞춰놓고 탄핵 축하 파티를 환경연합 분들과 하고 술을 마시고 12시 정도에 잠을 잤다. 5시 알람이 울리자. 바로 10분 연장하고. 또 10분 연장하고...결국 20분 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라이딩 복장을 입고 6시에 출발을 했다. 새로 바뀐 곳이라 본격 라이딩 전에 한번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최고의 선택이었다. 지난번 같이 가게 옆에 차를 주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일단 공원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공원옆 초등학교 담벼락 근처에 주차 자리가 있었다.그리고 다음주에 갔을 때도 딱 비어있었다. 라이딩 출발 장소와도 가깝고. 출발지에 가보니 많은 분들이 와 있었다.며칠전..
그 영국인 여성분과 헤어진 후 난 운이 좋게 레인보우님을 만났다. 진구님과 헤어진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한국분. 새벽이라 같이 달리기로 했다. 난 잠시 쉬고 바로 출발했다. 조금 자고 출발할걸 그랬나? 출발 후 난 레인보우님을 쫓아가기 바빴다. 한국에서도 로드는 가급적이면 따라가지 않는데... 그래도 레인보우님이 어느정도 페이스를 맞춰줘서 난 달릴 수 있었다. 1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졸음이었다. 오르막길을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었다.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레인보우님은 이제 보이지 않았다. 레인보웅님과 헤어진게 문제가 아니라 졸음은 쏟아지는데 여기서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멈추면 엄청난 추위가 기다리고 있다. 반팔져지 2겹, 아주 얆은 바람막..
20시간 전 이 길을 지나왔을 것이다. 오르락 내리락. 비몽사몽. 내 옆엔 서서 타는 자전거를 탄 아저씨들이 계속 있었다. 올라갈 땐 편해보이고. 내려갈 땐 조금 느렸다. 그렇게 계속 같이 달렸는데. 가다보니 잠결에 보았던 발전소 같은 걸 지나갔다. 업힐이 나오지만. 오늘은 조금 편했다. 아직 힘든 시간대가 아니다. 그리고 난 11시까지 자지 않았는가. ㅎㅎ 졸립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았다. 사람들을 많이 추월하였다. 이렇게 가면 내일 1-2시경이면 컨트롤에 도착 가능하였다. 그러면 잠도 조금은 잘 수 있었다. 2시간 여를 달렸나. 736키로 지점에 비밀컨트롤이었던 곳은 그냥 커피나 간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바뀌어있었다. 그곳에서 난 커피 한잔(a big bowl of coffee)을 시켜서 10분여간 마..
오늘 오후에 달렸던 길을 달리는 거라 살짝 걱정을 했다. 혹시라도 너무 오버해서 힘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조금은 걱정이 들었다. 업힐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두 곳이 있었는데, 큰 업힐이 하나 있었다. 하지만, 작은 업힐은 그냥 나도 모르게 넘어버리고 말았다. 분명 업힐이 있었는데... 그리고 마지막 남은 큰 업힐도 파워젤 하나 쭉 짜서 먹고 금방 넘었다. 분명 어젠 엄청 힘들게 달렸는데. 역시 잠이 보약이다. 어제는 사람들 뒤꽁무니 쫓아다니느라 바빴는데 오늘은 다르다. 사람들이 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고 있었다. 내가 어제 피 빤 사람들은 아니지만. 난 여유있게 피 빠는 것을 허용해주었다. 호주, 미국, 태국, 중국, 인도 정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다. 알았다면 그 분들 번호라도 찍어놓을걸... 호주에서..
출발을 하는데. 몸이 너무 가볍다. 쪽잠 두시간에 꿀잠을 4시간이나 잤다. 총 6시간을 잔셈이다. 이제 나보다 뒤에 있는 사람은 없어보였다. 페북을 한번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내 뒤에 있던 성욱님과 회진님도 내 앞에 있다. 초반에 나오는 업힐을 신나게 하고 내려가는데 Jason을 만났다. 그 때가 13:51분. 헉 엄청 차이 나는구나. 3시정도에는 도착을 해야하는데. 마음이 급했다. 가방에 먹을 것을 좀 챙겨야되는데 깜빡했다. 큰 업힐을 넘는데 콜라를 너무 먹고싶었다. 그 순간 천사가 나타났다. 여태껏 돈 주고 사 먹는건줄 알고 안 먹었는데... 이제보니 돈을 안 받으신다. 빵도 주고 콜라도 주고. 그렇게 먹고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업힐 한번 더 넘어도 될 것 같았다. 그렇게 다운힐을 하면서 팩을 이루..